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수십 명으로부터 약 30억원을 갈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범행 8년 만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14일 중국 청도·대련 소재 보이스피싱 골센터 조직에 가담한 뒤 국내로 도주한 조직원 7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까지 약 2년간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58명에게 약 2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거처를 옮기는 방식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군·경 수뇌부들의 재판이 이번 주 본격 시작된다. 헌법재판소(헌재)에서는 내란 가담을 이유로 탄핵 소추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첫 변론기일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들 사건의 관련성이 큰 만큼 하나로 병합해 심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첫 공판에선 검찰이 공...
비교육 특구가 내신에서 유리하다고 하는 인식이 실제로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내신 9등급 체제에서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1등급 학생을 배출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구도가 됐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은 전국 1698개 일반고와 관련해 교육통계서비스에 공시된 자료 중 전국 17개 시도의 고등학교 3학년 평균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2025학년도 17개 시도별 고교당 평균 고3 학생 수가 많은 지역은 △경기 249.1명 △세종 226.6명 △서울 226.4명 순이었다. 2026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