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뷰 맛집'으로 불리려면 한쪽 풍경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방을 천천히 둘러보며 오름과 들판, 돌담과 숲, 바다와 섬까지 온전히 담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제주의 얼굴이 드러난다. 그 풍경 앞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과 빵 한 조각은 여행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준다. 이곳에서 만나는 주인공은 빵과 커피가 아니라, 시간과 바람이 차려내는 제주의 생생한 풍경이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중산간 웃드르에 들어선 카페 '진쟁이모루'(제주의 자연을 담는다는 뜻)는 바로 그 찰나의 제주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구좌의 오름과 바다는 낯선 풍경..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네이버 해피빈과 손잡고 오는 27일까지 한달간 제주 로컬기업 크라우드펀딩 기획전 '섬해진미 가득 담은 제주로운 마켓'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한 온라인 판촉 행사를 넘어, 제주의 고유 자원을 현대적 감각과 글로벌 수준의 미식으로 재해석한 18개 로컬기업의 도전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움튼델리카테슨의 조익현 셰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멜리세(Melisse)' 등에서 내공을 쌓은 그는 유럽 본고장의 햄·소시지 제조법을 이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의 자연부터 해녀와 마을 공동체의 삶, 제주4·3의 기억까지 제주가 품어온 다양한 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유산축전 특별기획전 '제주의 시간, 세계의 유산으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2026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주가 간직한 유네스코 유산을 자연과 삶, 기억이라는 흐름으로 연결해 각각의 가치와 의미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