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시즌 초반, 선발급에선 29기 신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수급에선 특선급에서 강급된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선발급을 보자. 지난 1월 5일 첫 선발급 결승전에서 29기 신동인, 권순우, 오태희가 차례로 1~3위를 싹쓸이했다. 이어진 12일 창원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배규태가, 광명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정윤혁이 우승했다. 26일에는 김기훈과 오태희가 창원과 광명 결승전에서 각각 우승을 거머쥐며 신인들의 패기를 보여줬다.이들은 우수급에서 강급된 선수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경주에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이...
한국 전쟁이 끝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던 1956년 비 내리던 여름, 윤상(尹相·1919∼1960)이라는 미술품 수집가가 연 전시가 문화계에 훈풍을 몰고 왔다. 당시 한국 최초의 백화점이었던 명동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화랑에서 열린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은 개인이 수집한 작품 전시치고는 대규모 전시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서양 원로, 중진, 신진 화가 49인의 작품 64점이 어우러진 전시에 방문한 화가들은 서화첩에 덥수룩한 수염을 강조한 윤상의 초상을 그리기도 했고,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축하 기록을 남...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그래서 찾아갔다. 대한민국 축구의 흑역사의 한 현장이다. 오만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 2003년 10월 21일, 2004 중국 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대한민국은 오만에게 충격적인 1-3 패배를 당했다. 47분 정경호(현 강원FC 감독)가 선취골을 넣었지만 60분 알 누비, 64분 무하네드, 88분 라자브에게 연속 실점하며 대패했다. 전년도인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로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자존심'이 됐다. 문제는 유럽 강호와 대결 기회가 거의 없던 아시아 각국이 우리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