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이 2026년 1월 4일까지 기획전 '마나 모아나'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 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18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오세아니아 유물 171점과 현대 작가 작품 8점 등 총 180여 점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오세아니아 예술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자리로, 지역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브랑리-자크시라크 박물관은 비서구 세계의 예술과 문화유산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생의 숙제를 푸는데 그림은 나에게 도구였으며 길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나를 태우고, 녹이고, 잊고, 들여다보았다. 살아남기 위해 전쟁터 병사처럼 싸울 필요는 없다. 오히려 풀밭에서 뛰노는 어린아이 같아야 한다." 재독화가 노은님(1946~2022)의 말이다. 노은님은 새, 고양이, 물고기, 호랑이, 오리 등의 대상을 간결한 점과 선, 강렬한 색채의 필치로 담아내며 자연과 생명을 생동하는 시로 표현했다. 그는 회화뿐 아니라 설치와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유로운 작업 세계를 펼쳤다. 동양의 명상과 독일 표현주...

한국 애니메이션이 북미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새로운 한류 콘텐츠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4~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K-애니메이션 글로벌 쇼케이스 in 캐나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애니메이션의 창의성과 산업 경쟁력을 북미 시장에 알리고, 현지 방송사 및 제작사와의 협력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콘진원은 현지 주요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총 4884만 달러(한화 약 706억 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