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로벌 빅테크와의 동반성장의 길
글로벌 빅테크를 둘러싼 논의는 대개 방어에서 시작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국내 콘텐츠 시장을 잠식하고, 앱마켓 수수료는 국내 개발사에 부담을 주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업은 데이터와 기술의 종속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모두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글로벌 빅테크를 국내 산업의 적으로만 규정하는 순간, 정책의 목표는 혁신보다 차단에 머물게 된다. 시장의 문턱을 높인다고 우리 기업의 기술과 자본, 세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