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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명과 함께했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위드 코로나를 향한 첫걸음의 시작(종합)

“7만명과 함께했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위드 코로나를 향한 첫걸음의 시작(종합)

기사승인 2021. 10. 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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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가 10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연합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가 10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지난 6일 개막한 이번 부국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철저한 방역과 함께 치러진 첫 번째 규모의 국제 행사였다. 영화제 기간동안 약 7만6000명이 찾았으며, 6회의 오픈토크와 10회의 야외무대인사를 비롯해 영화의전당·CGV 센텀시티·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열흘간 개최됐다.

15일 오전 폐막식을 앞두고 진행된 결산 기자회견에서는 수상작이 발표됐다. 뉴커런츠상에는 중국 왕얼저우 감독의 ‘안녕, 내 고향’,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선정됐다. 지석상은 인도의 아파르나 센 감독의 ‘레이피스트’, 필리핀·브리얀테 멘도자 감독의 ‘젠산 펀치’가 수상했다.

비프메세나상은 허철녕 감독의 ‘206: 사라지지 않는’과중국 장멩치 감독의 ‘자화상: 47km 마을의 동화’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올해의 배우상은 ‘그 겨울, 나는’ 권다함,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임지호가 받았다. 특히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KB 뉴커런츠 관객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왓챠상 등을 수상하며 5관왕을 차지해 올해 영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크리스티나 노르트 베를린국제영화제포럼 위원장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모녀 관계는 관계는 김 감독이 창조한 세계 속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구현됐다. 배우의 놀라운 연기를 보며 숨이 멎기도 했고, 영화 속 어머니에게 ‘자기결정권이 곧 이기심인가’라는 질문을 궁극적으로 던지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부국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1000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행사였다. 3차에 걸친 방역자문단의 사전 자문을 받아 운영 돼 개·폐막식을 비롯해 야외무대인사·오픈토크 등의 행사장에서도 관객과 스타들이 직접 소통하는 영화제 본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전체 좌석의 50%만 사용했음에도 좌석 점유율이 80%를 기록했으며, 야외극장에서 상영한 오픈시네마도 8일 중 5일은 매진을 기록했다.

그동안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을 중심으로 개최해온 부국제는 ‘동네방네비프’ ‘동시상영회’ 등을 개최하며 부산 시민에게 영화제의 경험과 함께 영화도시의 위용과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픈토크
‘행복의 나라로’ ‘당신 얼굴 앞에서’ ‘인트로덕션’ ‘방법:재차의’ 팀이 야외토크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제공=부산국제영화제
새롭게 신설된 ‘온 스크린 ’액터스 하우스‘ 등의 프로그램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고, 하마구치 류스케·레오스 카락스 감독을 비롯해 총 69명의 해외 게스트들이 2년만에 관객들과 만났다. 국내에는 봉준호·임권택·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개막식 사회를 맡은 송중기·박소담·안성기·최민식·전여빈·변요한 등 4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반면 공식적으로 2회의 영사사고와 2회의 기자회견 등 운영면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용관 이사장은 “방역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폐막식을 맞이하게 됐다.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들과 시민, 부산시 등의 많은 도움이 있었고, 한국 영화인들이 예외 없이 참석해주셨다. 해외에서도 자가격리를 마다하고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라며 “올해 저희들은 순항한 영화제를 끝으로 내년에 더 보람 있고 체계적인 영화제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은 ‘매염방’(감독 렁록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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