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오늘도 대화…'여야의정 대화 시작' 원하는 것이 국민 마음" "시간 지나면 의료 상황 더 어려워져…국민 건강·생명 더 위험"
한동훈 대표, 추석 연휴 소방대원들 격려<YONHAP NO-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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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소방서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에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한 의료계 설득 작업에 나섰다. 최근 추석 연휴를 맞으며 사흘 연속 의료계의 동참을 구애해온 한 대표는 여야 정치권과 정부를 향해서도 유연한 대처를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듣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면서 "오늘도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주는 절대적 마법 같은 것이 있으니, 많은 어려운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그런데, 지금 의료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그대로 둔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고,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더 위험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럴 문제라면 상황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대화해야 한다.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가 만난 의료계 인사들도 하나같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간 의정간 쌓인 불신과는 별개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계셨다"면서 "의료 전문가로서의 해법도 말해 주셨다. 저는 그런 입장과 건설적 제안을 어렵사리 만들어지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국민들께서 들으실 수 있도록 국민을 향해 직접 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와 야당도 더 적극적으로 더 유연한 입장으로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여당도 더 노력하겠다"며서 "'우리는 불편하고 불안하다. 일단 여야의정 대화를 시작하라. 거기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따릅시다"라고 강조했다.